LA 다저스(31승22패)가 이틀 연속 연장전까지 간 투수전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20승34패)를 1-0으로 울렸다. 메이저리그 경기가 두 경기 연속 득점 없이 연장전에 들어간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다저스는 2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D백스 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4회 대 접전 끝 개럿 앤더슨이 투아웃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24이닝에 걸쳐 고작 2점을 내고도 2승을 추가, 4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9회말 구원투수의 보크(balk)에 울었던 D백스는 전날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맷 켐프에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고 0-1로 진데 이어 사흘 연속 뼈아프게 패한 충격이 크다. 마지막 수비에서 진 것은 무려 5경기 연속이다.
D백스는 이번 원정 9연전에서 전패, 합계 10연패로 구단 최다 11연패 기록에 1패 앞으로 다가섰다.
2차전에서 다저스 선발 잔 일라이와 D백스의 댄 해런이 팽팽하게 맞섰던데 이어 3차전에서는 루키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5이닝 2안타 3삼진)와 다저스 출신인 에드윈 잭슨(9이닝 3안타 3볼넷 6삼진)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구원투수 5명도 점수를 내주지 않아 싹쓸이에 성공했다.
한편 LA 에인절스(27승28패)는 이날 캔사스시티 로열스(22승32패)와 원정경기에서 센터필더 토리 헌터가 솔로홈런을 포함 3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