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이 유럽발 위기의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 폭락과 유로화 약세를 피해 상대적 안전 투자처를 찾는 유동성이 미국으로 몰려들며 모기지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주택구입 지원 종료로 잠시 위축되는 듯 했던 미 주택 수요가 다시 치솟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4.84%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당초 모기지 금리는 전반적 상승 추세를 보였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시 등 위험투자 선호현상이 부활하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한 것은 유럽발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되살아나며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위기로 미 모기지 시장에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자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금리 예상치를 일제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월가 경제학자들이 올해 모기지 금리 예상치를 기존의 6%에서 최저 4.5%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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