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 세 경기 모두… 비전센터 내 300인치 대형 스크린
한인회와 단체들 합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팀 선전을 기원하는 합동 응원전이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의 새 성전인 비전센터 로비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는 300인치의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OC 한인회(회장 김진오)와 한인 단체들은 한국 대 그리스(6월12일 새벽 4시), 한국 대 아르헨티나(6월17일 아침 6시30분), 한국 대 나이지리아(6월22일 오전 11시) 세 경기 모두를 은혜한인교회에서 합동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그동안 대형 한인교회들에 장소 협조를 요청해 왔는데 은혜한인교회에서 허락해 실내에서 합동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한인들이 나와서 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인 커뮤니티의 기금마련을 위해서 월드컵에 관련된 용품들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한인 단체들과의 미팅을 통해서 부스 설치와 합동 응원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혜한인교회의 송규식 목사는 “월드컵은 국가적인 관심사인 만큼 한인 단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시설을 공개하게 됐다”며 “한인들이 함께 모여서 응원전을 펼치면서 화합과 단합의 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또 “비전센터 로비가 비좁을 정도로 한인들이 많이 몰려들 경우에는 비전센터의 본당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함께 모여서 응원전을 펼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OC 합동 응원전은 한인회, 체육회, 평통, 한인상의, 축제재단, 해병대전우회, 재향군인회, 공인회계사협회, 한미경찰위원회 등 9개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완공된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는 본당에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친교실(2,000여명), 24시간 중보기도센터(600명), 유아실(300명), 결혼식장, 복음 프로그램 강의실 12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유리로 둘러싸여져 있는 성전 위층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꽃과 화분이 가득 찬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문태기 기자>
OC 합동 응원전이 펼쳐질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의 로비.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김진오 한인회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한인 인사들이 비전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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