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색 엔진 구글은 최근 스마트 TV 시장 진출을 선언, IT 업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모바일 광고업체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 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내 회사 분위기가 한창 들떠 있다.
구글은 모바일 광고네트워크 업체인 애드몹을 지난해 말 인수키로 결정했으나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독점 문제가 제기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고 6개월 가량의 조사를 거친 끝에 `무혐의’ 판정이 나왔다.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업계에서 선두로 꼽히는 IT 기업인 애드몹을 인수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구글은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의 애드몹 인수를 놓고 IT 시장 일부 전문가들은 `구글이 라이벌인 애플에 제대로 한방 먹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애플과 구글은 애드몹을 서로 인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기 때문이다.
2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구글의 상승세가 최근 IT 팬들을 사로잡는 가운데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최근 한 IT 팬에게 답장 형식으로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런던의 한 IT팬은 지난 22일 잡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달 애플의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을 단단히 혼낼 수 있는 발표가 나온다고 기대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잡스는 아이폰을 통해 곧바로 간결하지만 강한 의지를 담은 듯한 답장을 보냈다. 그는 "여러분들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6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월드와이드 개발자 회의(WWDC)에서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잡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WWDC 기조연설을 직접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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