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20일 주택 압류 사전 조정법을 포함해 다수의 법안에 대해 서명했다.
우선 이들 법안 중 최고의 관심을 끄는 것은 주택 압류 사전 조정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앞으로 메릴랜드에서는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압류를 받기에 앞서 사전 조정 절차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또 법안은 모든 주택 압류 사례에 적용되며 오는 6월 30일 이후부터 효력 발생에 들어간다.
법안 발효 이전에 이미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경우는 법원이 법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계인 오말리 주지사는 이날 서명식에서 모든 가정들은 대형 융자 회사들이 그들의 주택을 빼앗아가기 전에 사전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법안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자들에게 최고 2천 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주는 법안도 서명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면세 혜택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13년 6월 20일까지 구입한 차량에 적용된다.
에너지 관련 법안으로 전력회사들의 태양열 에너지 매입 양 확대 촉진법도 서명됐다. 전력회사들이 법에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그에 상응해 벌금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번 법안에 따라 가정용과 상업용 전기 사용료도 내년부터 매달 각각 5센트, 66센트 오르게 된다. 이들 전기료는 최종 인상 수준이 가정용의 경우 매달 77센트, 상업용은 9.57달러가 될 때까지 매년 같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오른다.
태양열 에너지 매입 확대 촉진법은 환경 보호와 태양열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말리 주지사는 또 건물을 수리할 때 주는 세제 혜택(Sustainable Communities Tax Credit, SCTC)을 2014년까지 연장시켰다. SCTC법은 원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 수리에만 적용해 오던 헤리티지 세금 크레딧(Heritage Tax Credit)을 개정한 세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