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압류 건수가 4월 들어 전달에 비해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는 반대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동향 조사기관인 리얼티트렉(RealtyTra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 지역의 4월 한 달 주택 압류 건수는 3월에 비해 무려 50%나 증가했다.
메릴랜드에서도 상황이 가장 나빴던 곳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로 주택 234채 중 하나 꼴로 압류에 들어갔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4월 한 달 1,373채가 압류 신청을 해 3월에 비해 17.35%가 상승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도 주택 압류 건수가 거의 10%에 육박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4월에 649채의 주택이 압류에 들어가 3월에 비해 9.63% 증가세를 기록했다.
메릴랜드보다는 비교적 상황이 나았으나 버지니아의 4월 주택 압류 건수도 전달과 대비해 약 12%나 상승했다.
하지만 북버지니아 지역만을 놓고 볼 때 알렉산드리아 지역을 빼곤 모두 4월 들어 압류 주택 건수가 감소했다. 알렉산드리아 지역은 4월 81채의 주택이 압류 됐으며 전달에 비해 3.85% 높아졌다.
프린스 윌리엄, 훼어팩스, 알링턴, 라우든 등은 4월 압류 주택이 전달에 비해 각각 24.14%, 19.75%, 17.14%, 10.61% 떨어졌다.
또한 워싱턴 DC도 이들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 압류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DC는 4월 들어 전달에 비해 압류 주택 건수가 35.68%나 줄어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달 워싱턴 DC 메트로 지역에서 압류 신청에 들어간 주택은 5,889건으로 3월에 비해 3.44%가 낮아졌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4월 들어 주택 압류 건수가 전달과 비교해 2.4% 감소했으며 총 33만3,837채의 주택이 압류를 받았다.
리얼티트렉의 고위 관계자는 DC 근교의 상당 수 지역에서 4월 주택 압류 감소율이 전국 수준보다 컸던 것은 이들 지역에 관공서, 교육 기관 등이 많은 데다 외국 자본까지 유입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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