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코리아 전시공모 당선자 그룹전 19~6월16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이달 19일부터 6월16일까지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2010 갤러리 코리아 전시 공모 당선 첫 그룹전 ‘리얼 인 트랜스포럼’REAL in TRANSFORU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은진표, 허진우, 김지영, 김경재, 이시은, 김예화, 이용주 7명으로 구성된 젊은 건축가 모임 ‘트랜스포럼’(TRANSFORUM)의 첫 번째 전시회이다.
’트랜스포럼’은 2007년 컬럼비아 대학 건축학과 동문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주로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다양한 리서치 및 활발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건축계의 정형화된 개념을 초월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TRANS(변형, 이전, 전이, 초월)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같은 연구를 토대로 건축가 각자가 가지는 건축적 아이디어를 단지 완성된 건물로서의 형태뿐만 아니라 건물이 세워지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고의 생산물 하나하나를 실존하는 유기체로 바라보고 이를 ‘REAL’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은진표는 전시를 통해 새로운 키워드를 건축과 접목시켜 발상의 가치창조에 역점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그는 파편(Fragment), 원형(Prototype), 진화(Evolution), 변형(Transformation) 등을 건축 디자인의 키워드로 삼아,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건축을 재해석, 재창조함은 물론 나아가 새로운 건축 유형(Type) 제시를 목표로 한다. 고려대 건축공학과,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은진표는 EUNA(Evolutionary United Network of Architecture/www.e-u-n-a.com)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허진우는 사람과 건축 사이의 새로운 관계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며 특히 이번 그룹전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진화와 전이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영은 ‘Extreme Geometry’ 를 통해 다차원으로 얽혀있는 현대 도시 네트워크에 점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경재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창: 감각, 그림, 지도’ -tweaking the world: sense, drawing and map’ 이라는 주제로 기존의 세계를 새롭게 인지하도록 하는 지도의 역할과 드로잉, 그리고 감각의 왜곡 현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시은은 뉴욕과 같은 도시의 주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적 실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보여주고 김예화는 자연현상을 통해 얻은 기억, 감동, 가치의 단편들을 2차원, 3 차원의 건축논리로 재해석하고, 이를 인지적, 감성적, 심리적인 공간감으로 표현한다. 이용주는 디자인 툴로써 컴퓨터를 이용해 테스트된 형태를 실제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리얼 인 트랜스포럼 전시회 오프닝은 19일 오후 6시. ▲문의: 212-759-9550(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 <김진혜 기자>
은진표(왼쪽부터), 김예화, 허진우, 이시은, 김경재, 김지영,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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