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처음으로 애리조나서 D백스 휩쓸고 마침내 5할 승률
LA 다저스가 역사상 처음으로 적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를 휩쓸고 마침내 시즌 승률 5할을 기록했다.
다저스(17승17패)는 12일 D백스(14승21패)의 안방에서 또 6-3으로 완승, 디비전 라이벌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주며 지난 4월21일 7승7패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번 3연전에서 D백스를 26-9로 압도했다.
4회초 안드레 이티어가 시즌 11호 투 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안겨준 뒤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7⅔이닝 6안타 2실점 1볼넷 9삼진)가 곧바로 애덤 라로쉬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 맷 켐프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선 다저스는 7회 2사 만루찬스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주자일소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통산 만루홈런이 21개로 루 게릭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매니는 이때 D백스가 바로 앞 타자 이티어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자신에게 승부를 걸어오자 괘씸하다는 듯 3번 연속 방망이를 휘두른 결과 두 차례 파울 후 에드윈 잭슨의 3구째를 센터필더의 키를 훌쩍 넘겨 담장까지 보내버렸다.
스타터 구로다는 시즌 방어율을 2.66까지 끌어내리면서 4승1패가 됐고,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은 마지막 9회 아웃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타자 맷 켐프(오른쪽)가 홈런을 치고 들어온 안드레 이티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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