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개원 30주년기념 특별전시 시리즈로 제18회 현대미술 공모전 선정작가 그룹전을 7~26일 개최한다.
’선택과 엄선’(Selected of the Selected)이란 제목의 이 전시는 지난 7년 동안 한국문화원 공모전에 선출된 작가 102명을 대상으로 특별 공모전을 실시, 엄선한 12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그룹전으로, 문화원 공모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특별 전시회로 준비됐다.
선정 작가들은 로나 장(뉴욕), 조현숙(LA), 글렌 다우닝(텍사스), 에바 정(뉴욕), 김희수(뉴저지), 키나 로라(시카고), 햇님 리(런던, 영국), 시마 미어(텍사스), 헥터 멘도자(북가주), 크리스틴 누엔(LA), 워드 슈메이커(샌프란시스코), 질 스펙(시카고) 등이다.
이들 중 최우수상은 헥터 멘도자, 우수상 2명은 크리스틴 누엔과 로나 장이 선출됐으며 이들은 7일 개막식에서 시상식과 함께 상금(최우수상 5,000달러, 우수상 각 2,000달러)이 수여된다. 이 상금은 연례 공모전 상금에 비해 크게 인상된 것이다.
1993년부터 시작된 LA한국문화원 현대미술 공모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명성이 높아져 매년 미 전국에서 활약하는 작가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1.5세와 2세 한인작가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심사위원 또한 주류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큐레이터 및 비평가들로 구성돼 엄격하고도 열린 심사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들은 라크마 현대미술부 큐레이터 크리스틴 김,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이자 LA타임스 미술비평가 데이빗 페이글, 현대미술관(MOCA)의 큐레이터 알마 루이즈가 참여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뛰어난 작가들 중에서 12명의 ‘선택과 엄선’ 작가들을 선출했다.
선정 작품들은 설치, 세라믹, 사진, 회화,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며 소재와 내용, 표현기법이 재미있고 기발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문화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재원 문화원장은 “문화라는 것은 서서히 서로를 느끼며 이해하고 나누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역과 인종에 관계없이 미 전국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LA한국문화원의 공모전은 바로 이러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하므로 더 많은 우수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문화원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문의 (323)936-7141 ext 112
최우수상 수상작가 헥터 멘도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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