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4번타자 김태균(28)이 홈구장에서 시즌 6, 7호 연타석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역전포에 결승타, 쐐기타까지 터뜨린 원맨쇼였다.
3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팀이 1-2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니혼햄 오른손선발 마쓰이 히로토시의 몸쪽 직구를 통타,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4-4 동점이 된 5회에는 마쓰이의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서 연타석홈런을 친 뒤 이틀만에 다시나온 연타석홈런이다. 김태균은 7-5로 앞선 8회 2사 1,3루에서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지바 롯데는 8-5로 승리, 김태균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김태균의 결승타점은 시즌 5개째다.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타수 3안타를 뽑아낸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종전 0.308에서 0.321(134타수43안타)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달 29일 세이부와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4타점을 올린 뒤 5경기 만에 한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점은 33개로 늘어났다. 이날까지 35경기를 치렀기에 타점은 1경기당 1개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때리며 타점 한 개를 수확했다. 이승엽은 5-1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시즌 6번째 타점. 이승엽의 타율은 0.182에서 0.200으로 조금 올랐다. 요미우리는 7-2로 이겼다.
김태균이 3회 1사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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