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들로부터 미움 받는 팀은 어디일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미국 야구팬들의 10명중 9명은 아마도 뉴욕 양키스를 꼽을 것이다. 거의 무한정에 가까운 재정적 파워를 앞세워 수퍼스타들을 독점하며 지금까지 27번이나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쓸어담아 ‘악의 제국’이라는 닉네임까지 갖고 있는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팀인 동시에 가장 ‘안티-팬’이 많은 팀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다.
하지만 시청률 조사 전문인 닐슨사가 만들어낸 새로운 조사방식에 따르면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팀이 아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닐슨사의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팀은 놀랍게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였고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4위에 랭크돼 5위를 차지한 양키스보다 사람들의 미움을 더 받는 것으로 평가됐다. LA 다저스는 10위로 탑10에 턱걸이했다.
‘감정적 순위(Sentiment Rankings)’로 불리는 이 조사방식은 -5와 5 사이에서 팀에 대한 호감도를 지정하는 방법으로 산출되며 마이너스 점수를 얻은 팀은 하나로 없었으나 인디언스 등 6개팀이 2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한 인디언스 블로거는 이 결과에 대해 “이 팀은 팬들을 정 떨어지게 하는 많은 일을 한다.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방법에 따르면 가장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A’s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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