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4시간 간격을 두고 뉴욕 메츠에 3연패를 당하는 등 4연패의 늪에 빠지며 9게임 원정여행을 2승7패로 마쳤다. 시즌 8승1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서부조는 물론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꼴찌로 떨어진 상태다.
28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다저스는 메츠에 3-7로 패해 전날 더블헤더 연패에 이어 3연패로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다.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개막전 선발 비센테 파디야를 대신해 마이너에서 올라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우완투수 잔 일라이(23)는 이날 2회에 4실점하는 등 6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일라이는 지난 겨울 후안 피에르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왔다.
이미 매니 라미레스가 DL에 오른 다저스 타선은 라파엘 퍼칼도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메츠 선발 잔 메인에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당하며 4안타로 눌리는 등 단 5안타로 맥없이 돌아섰다. 다저스는 5회 러셀 마틴의 투런홈런으로 3-5로 추격했으나 이후 단 1안타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주저앉았다.
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언젠가는 문제를 풀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현재로선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다. 반면 올 시즌 4승8패로 출발했던 메츠는 이날 승리로 7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10게임 홈 스탠드를 9승1패로 마감, 시즌 13승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다저스는 29일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홈 4연전을 갖는다.
<김동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잔 일라이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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