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하루에 2패를 당했다. 뉴욕 메츠 방문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0-4 셧아웃의 수모를 겪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5-10 더블스코어로 두들겨 맞고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8승12패)는 27일 뉴욕에서 악몽의 화요일 보냈다. 비로 인해 이날로 연기된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의 왼손 피칭에 꽁꽁 묶여 단 한 점도 못 내고 완패했다. 그러면서 숏스탑 라파엘 퍼칼이 햄스트링을 다쳐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이미 매니 라미레스와 빈센테 파디야, 제프 위버 등이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다저스는 퍼칼까지 DL에 오르게 되면 큰일이다.
다저스는 2회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가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메츠 루키 1루수 아이크 데이비스에 2루타를 맞는 등 만루 위기를 자초한 구로다는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구로다는 4회 선두타자 제이슨 베이에 시즌 1호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7회에는 잔 링크가 만루를 만들어놓은 뒤 라몬 트롱코소가 메츠가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에 2타점 싱글을 얻어맞아 다저스는 0-4로 완패했다. 트롱코소는 이날 두 번째 경기까지 다저스의 올 시즌 첫 20경기 중 14경기에 투입되며 ‘혹살’되고 있는 분위기다. 제프 위버도 그런 식으로 기용되다 고장나 현재 DL에 올라있다.
2차전에서는 메츠 3루수 라이트에 4타점, 1루수 데이비스에 3타점을 얻어맞고 KO됐다. 다저스 너클볼러 찰리 헤이거는 4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5실점, 아직도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3패째를 안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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