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들린 첫날 안타 두 개를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을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추신수는 26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2.53 시즌 방어율을 자랑하는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3승)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회 에인절스 중간계투 제이슨 벌저를 상대로도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손 클로저 브라이언 푸엔테스(3세이브)를 만난 결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 회 2루 땅볼로 물러섰던 추신수는 3회와 5회 각각 우전 안타를 뽑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24와 0.446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인디언스는 선발투수 데이빗 허프가 5⅓이닝 동안 이닝당 2개가 넘는 12안타를 맞고 무너진 데다 결정적인 한 방이 끝내 안 터져 전날 북가주에서 이어 이틀 연속 패했다.
1회말 공격에서 톱타자 에릭 아이바의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에인절스는 6회 바비 아브레유의 시즌 4호 투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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