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어스, 파이어리츠에 20-0 KO승
합계 36-1로 원정 3연전 휩쓸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잘못 만나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안방에서 장단 25안타를 두들겨 맞고 20-0 참패의 눈물을 흘렸다.
파이어리츠(7승8패)는 브루어스(8승7패)를 만나기 전 7승5패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22일 시리즈 피날레에서 20-0 뭇매는 맞는 등 사흘간 36-1로 깨지는 봉변을 당했다.
파이어리츠는 이날 전까지 두 차례 18점차로 패한 게 최악이었다.
브루어스에게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 셧아웃 승리였다. 브루어스는 1992년에도 20점차로 이긴 적이 있지만 그때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점을 내줬다.
한 경기에서 22점차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큰 점수차며, 3경기 시리즈에서 35점차가 난 것은 역대 공동 3위다. 1위는 다저스의 전신인 수퍼바스가 1901년 신시내티 레즈를 3경기 합계 스코어 50-10으로 몰아친 40점차다.
한편 파이어리츠는 올해 홈구장에서 유독 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 시즌 8패를 모두 홈 팬들 앞에서 당했는데 매번 최소한 6점차로 패하면서 13-85란 합계 스코어로 크게 밀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밀워키 백업캐처 조지 카타라스(왼쪽)에 홈런을 얻어맞은 피츠버그 구원투수 D.J. 카라스코가 고개를 푹 숙이고 다음 타자를 기다리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