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무려 9,150만달러를 들여 5년 계약으로 묶었던 에이스 카를로스 잠브라노(사진)를 불펜으로 보냈다. 루 퍼넬라 컵스 감독에 따르면 일시적이 아닐 수도 있다.
퍼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첫 3차례 선발등판에 걸쳐 1승2패에 7.45 방어율로 죽을 쑨 잠브라노를 불펜으로 보낸다고 20일 밝히면서 “그에게 팀을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로는 그가 불펜에서 더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가 팀을 위한 것이라면 협조하겠다고 대답했다”며 “정신적인 성장을 입증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6년 연속 컵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잠브라노도 “우리가 8회 셋업맨 부진으로 벌써 3~4경기나 놓친 점을 잘 안다. 팀을 돕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컵스 불펜은 1승6패 6.15 방어율로 수요일 경기에 들어갔고 세이브는 7차례 찬스 중 4번이나 날렸다.
반면 컵스는 오프시즌에 어깨수술을 받았던 좌완 선발투수 테드 릴리가 토요일에 돌아올 예정이며, 아직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투수 브레이든 루퍼를 최근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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