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서 6점자 쳘세 지운 뒤 9-11 석패
에인절스는 6-0으로 앞서다 6-5로 5연승
LA 다저스가 기껏 6점차 열세를 지운 뒤 아깝게 패했다.
다저스(6승7패)는 원래 신시내티 레즈(6승8패)에 유독 강한 팀이다. 2006년부터 22승5패로 STATS LLC.에 따르면 다저스가 같은 기간 동안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상대가 없다. 그러나, 이날 원정경기에 선발로 내세운 채드 빌링슬리가 3이닝 만에 7안타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던 끝에 9-11 석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저스는 첫 공격에서 케이시 블레이크의 주자일소 2루타로 먼저 3점을 뽑고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빌링슬리가 2회 악송구까지 저지르며 한꺼번에 6점을 토해내는 바람에 곧바로 3-6으로 뒤집혔다.
빌링슬리는 3회에도 1점을 내준 뒤 일찌감치 교체됐고,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라몬 오티스도 조이 보토에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스코어는 3-9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6회 블레이크가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는 8회 라파엘 퍼칼의 적시타 후 맷 켐프의 시즌 6호 3점포가 터져 9-9 동점까지 이뤘다.
그러나 8회에는 라몬 트롱코소가 폴 재니쉬에 결정타를 허용, 다저스는 5할 승률을 넘을 올 시즌 두 번째 기회도 날려버리고 말았다.
레즈는 다저스 피칭스태프 덕분에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편 LA 에인절스(8승7패)는 이날 6-0으로 앞서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7승7패)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6-5로 어렵게 5연승에 성공했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주자 블레이크 드윗이 레즈 1루수 조이 보토에 머리를 얻어맞으면서 태그아웃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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