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말 통산 548호 핀치히트 홈런 작렬
SF 울린 다저스 2-1 역전 드라마 연출
매니 라미레스(LA 다저스)가 8회말 핀치히터로 나서 한 방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는 매니의 통산 548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랭킹 14위인 마이크 슈미트와 타이를 이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이틀 연속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매니는 18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자이언츠(8승4패) 시리즈 3차전에 0-1로 뒤진 8회말 핀치히터로 나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줬다. 자이언츠 선발 배리 지토가 먼저 핀치히터로 투입된 개럿 앤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매니는 바뀐 투수 대 바뀐 타자 대결에서 서지오 로모의 1-2 피치를 두들겨 레프트필드 펜스를 넘긴 것. 그 덕분에 다저스(6승6패) 클로저 조나단 블락스턴은 마침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8회초 만루 위기에서 후안 유리베를 땅볼로 잡은 라몬 트롱코소가 차지했다.
두 왼손잡이 클레이튼 커쇼(7이닝 4안타 1실점 4볼넷 9삼진)와 지토(7⅓이닝 4안타 1실점 1볼넷 3삼진)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끝에 자이언츠 2루수 유리베가 시즌 1호 솔로홈런으로 ‘0’의 행진을 깼다. 그러나 매니의 대타 홈런이 지토의 11년 커리어 첫 3연승 출발을 막았다.
한편 매니의 핀치히트 홈런은 18년 빅리그 커리어만에 단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작년 7월2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치른 ‘매니 바블헤드 나이트’에 터졌다.
<이규태 기자>
8회말 핀치히트 역전포를 날린 매니 라미레스가 관중석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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