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드음대 한인기독학생 모임
▶ 16일 북한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줄리어드음대에 재학중인 한인 기독학생들이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를 앞두고 뉴욕 일원 한인들의 많은 성원을 기다리고 있다.
16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PS 111(440 West 53St)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자선음악회는 ‘줄리어드음대 한인기독학생 모임(KCCC·대표 박영)’이 주최하는 것으로 ‘나의 또 다른 반쪽을 위해 II’란 타이틀로 막이 오른다.
KCCC는 국제선교단체인 대학생선교회(CCC)의 미동부 한인모임(KCCC in America)에 소속된 12개 모임 중 하나. 1997년부터 매년 정기음악회를 열어오던 중 지난해 영화 ‘크로싱(Crossing)’ 관람을 계기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행사 주관을 맡은 대학생선교회 미동부 한인모임의 샘 안 간사는 "하루 10달러면 북한의 어린이 한 명이 한 달을 지낼 수 있다. 자선음악회는 연변과학기술대학이 진행하는 북한 어린이 급식 지원 프로그램을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자선음악회 총감독을 맡은 박영 대표는 "이번 음악회를 북한에서 굶주리고 있는 주민과 어린이에게 바친다"며 "클래식과 한국 동요, 복음송 등 다양한 장르가 연주되고 북한 실정에 대해 간략한 소개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연주곡 중에서 줄리어드음대 작곡과 출신 학생들이 편곡한 ‘엄마야 누나야’의 첼로 4중주는 참석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킬 만하다고. 음악감독을 맡은 그레이스 강씨는 "곡을 정하고 연습에 참여한 학생 전원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줄리어드 학생들의 재능인 음악과 열정이 뭉친 멋진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선음악회 입장권은 일인당 15달러이며 좌석은 400석으로 제한돼 있다. 음악회 수익금은 그간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북한 돕기 후원금 5,000달러와 함께 올 여름 연변과기대를 방문하는 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201-947-4145 <정보라 기자>
16일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준비 중인 줄리어드음대 한인 기독학생 모임의 대표 박영(왼쪽부터) 총감독, 그레이스 강 음악감독, 샘 안 대학생선교회 미동부한인모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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