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뉴욕 양키스)는 이른바 ‘설사 인터뷰’로,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황당한 베이스 러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호는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한 이유를 대는 인터뷰가 현재 유투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설사’라는 단어를 꺼내는 순간 주위 동료들부터 웃음을 참지 못한다. 게이더닷컴의 찰스 디미노는 이에 대해 “박찬호가 역대 최고 인터뷰를 했다”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웹사이트는 “필요 이상으로 알려주는 메이저리거도 있다”고 하는 등 온갖 웃기는 코멘트가 다 나오고 있다.
추신수는 12일 인디언스의 홈 개막전에서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의 맹활약만 펼친 게 아니었다. 한 번은 볼넷을 골라나갔다가 아웃카운트를 까먹어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촌극을 연출했다.
3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가 단순한 플라이볼로 아웃된 상황에서 갑자기 2루로 달려 어이없는 더블플레이를 당했다.
투아웃으로 착각했다는 추신수는 “실수였다. 다시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당시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던 인디언스의 샌디 알로마 주니어 1루 코치는 연장 10회 2-4 석패 후 인터뷰에서 “그가 갑자기 달려가 버려 깜짝 놀랐다. 긴 이닝도 아니었고 그 이닝의 단 두 번째로 나온 타자가 아웃카운트를 까먹을 수도 있냐”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똑똑한 사람도 실수는 할 수 있다”며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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