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매니’,’이티어’,’캠프’,’블레이크’ 축포4방
▶ D백스에 9-5 홈 개막전 승리
LA 다저스(3승4패)가 홈 개막전에서 신나는 ‘대포쇼’로 디비전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승3패)를 KO시켰다.
다저스는 13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첫 홈경기에서 매니 라미레스, 맷 켐프, 안드레 이티어, 케이시 블레이크가 일제히 홈런을 날리며 9-5로 이겼다. 켐프만 시즌 2호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첫 홈런을 신고한 것.
다저스는 첫 여섯 원정경기를 합쳐 3홈런에 그쳤던 타선이 하루에 4홈런으로 폭발하며 3년 연속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라미레스와 켐프는 솔로, 블레이크는 투런, 이티어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22)는 5⅓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고 작년 7월18일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테디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 7개를 잡았을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던 반면 볼넷 5개를 내줬을 정도로 제구력에도 문제가 있었다.
D백스 선발 이안 케네디는 다저스와 첫 대결에서 4⅓이닝 동안 6안타 6점을 얻어맞고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라미레스의 4회 리드오프 홈런은 통산 547호이자 2,501번째 안타였다. 다저스는 이후 제임스 로니의 2루타와 블레이크의 2점포가 터지며 4-1로 주도권을 잡았다. 5회에는 바깥 쪽 공에 자꾸 방망이가 나가던 켐프가 풀카운트 접전 끝 센터필드 담장을 넘긴 홈런을 뽑아내며 가수 걸프렌드 리아나를 춤추게 만들었다.
6회에는 이티어가 D백스 구원투수 에스멀링 바스케스를 상대로 쐐기포를 날렸다.
라미레스, 켐프, 이티어가 한 경기에 모두 홈런을 날린 것은 2008년 셋이 팀메이트가 된 후 단 두 번째다.
<이규태 기자>
양팀 감독들이 인사를 나눈 후에도 다저스는 계속 폭죽을 터뜨렸다.
매니 라미레스(두번째 사진)에 홈런을 맞은 D백스 선발 이안 케네디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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