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출발부터 연패로 넘어졌다. ‘해적’에 당했다.
다저스는 7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방문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주저앉았다. 개럿 존스에 2경기 만에 3번째 홈런을 맞은 타격이 컸고, 마지막 만루 위기에서는 파이어리츠 타자 로저 세데뇨의 타구가 끌어들인 내야 수비를 뚫고 나가 땅을 쳤다.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4⅔이닝 5안타 3실점 6볼넷 4삼진)가 첫 회 존스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그 다음 8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5명이 5이닝을 1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불펜 피칭이 돋보였다. 그리고는 5회에 몰아쳐 3-3 동점을 이뤘다. 러셀 마틴이 시즌 첫 솔로홈런을 날렸고, 안드레 이티어와 맷 캠프가 각각 1타점씩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 타자들은 이날 볼넷 9개를 골라낸 반면 안타는 5개에 그쳐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친 결과 지난해 99패를 당한 파이어리츠에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작년 정규시즌 끝에도 파이어리츠에 계속 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계속 미뤄야 했다.
일본리그에서 뛰고 온 전 LA 에인절스 투수 라몬 오티스는 이날 패전투수가 되는 등 2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 로스터 자리가 불안하게 됐다.
<이규태 기자>
피츠버그의 라스팅스 밀렛지(왼쪽)와 아키노리 이와무라가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을 가운데에 두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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