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박찬호(뉴욕 양키스)처럼 시즌 개막전 부진을 곧바로 만회했다.
지난 5일 시즌 첫 경기에서 삼진만 3차례나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하루 쉬고 7일 속개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방문 시리즈 2차전에서 안타, 볼넷, 득점, 도루 등을 고루 2개씩 기록하며 인디언스의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에도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00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수상 경력이 빛나는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에는 2사후 볼넷을 골라 올해 처음으로 베이스 올랐지만 다음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가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1-3으로 끌려가던 인디언스가 3-3 동점을 이룬 4회초 2사후 추신수는 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해프너의 한 방이 터지질 않아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바뀐 투수 랜디 윌리엄스를 시즌 첫 중전 안타를 뽑았다. 그리고는 1사후 자니 페랄타의 땅볼 때 2루를 밟은 후 맷 라포르타의 2루타가 터진 덕분에 결승점이 된 시즌 첫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가 두 다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5점째를 만들어냈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쳐 앤디 마르테의 땅볼 때 간단하게 홈을 밟은 것.
인디언스는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케리 우드 대신 크리스 페레스가 클로저로
나서 시즌 첫 승을 굳게 지켰다.
<이규태 기자>
추신수가 견제구에 앞서 1루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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