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1대 빌리 ‘ 김세용.임선우.이지명.정진호군 뉴욕
오는 8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뮤지컬 ‘빌리 엘리엇’의 주인공 4명이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을 찾았다. ‘대한민국 1대 빌리’는 2009년과 2010년 뉴욕에서 열린 주니어 발레 콩쿠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발레(YAGP)’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받은 김세용(13), 임선우(12)군과 이지명(13), 정진호군(12)이다.
빌리 엘리엇은 지난해 토니상 15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 10개 부문을 수상한 인기 레퍼토리로 세계 각국에서 공연중이며 한국에서는 매지스텔라사의 기획으로 8월초 LG 아트센터에서 7개월간 공연된다. 이들 4명은 지난 3월 200대의 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의 1년간에 걸친 험난한 오디션 과정을 통과한 당찬 소년들답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라이언 킹과 명성황후에 출연했던 이지명군은 10대 소년이 주연을 맡는 최초의 뮤지컬을 앞두고 “부담스럽기 보다는 흥분과 기대가 더 크고 빨리 무대에 서고싶다”고 말했다. 임선우군은 올해 YAGP 출전 때문에 불과 1주일동안 두 번이나 한국과 뉴욕을 왕복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올 때마다 흥분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빌리 엘리엇은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아들과 기겁을 하며 이를 말리는 아버지의 갈등이 기본 배경이된다. 하지만 한국 빌리들의 실제 아버지는 아들에게 먼저 발레를 권하는 신세대 아버지들이다. 임군과 김군 모두 아버지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고 발레리노로서의 앞길을 적극 후원해준다고 한다. 5일 뉴욕에 도착한 4명의 빌리들은 6일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원조 빌리 엘리엇 배우들과 만나고 오리지널 안무가들의 지도를 받았다. 7일에는 다시 시카고로 출발해 공연을 관람하고 크리에이티브팀과 웍샵을 갖는다.
<박원영 기자>
한국의 1대 빌리 엘리엇 김세용(오른쪽부터), 임선우, 정진호, 이지명군이 센트럴팍 인근에서 발레 동작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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