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4타수 무안타 3삼진 부진
▶ 다저스도 파이어리츠에 5-11 완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5일 시카고 US셀률라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라이트필더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번이나 삼진으로 물러서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에서 4할에 육박하는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추신수는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자신있게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센터플라이에 그쳤고 다음 세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정규시즌 첫 경기에선 부진했다. 첫 3타석에선 화이트삭스 에이스 마크 벌리에 완벽하게 눌렸고 마지막 타석에선 클로저 맷 손튼에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 뿐 아니라 인디언스 타선 전체가 부진했는데 인디언스는 이날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벌리 등 3명의 화이트삭스 투수로부터 단 4안타를 뽑는데 그치며 0-6으로 영패를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 LA 다저스도 선발 비센터 파디야가 4⅓이닝동안 6안타 3포볼로 7실점하는 부진을 보인 가운데 5-11로 완패했다.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1회초 맷 켐프의 투아웃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파디야는 1회말 파이어리츠 3번타자 개럿 존스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존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파디야의 2구를 두들겨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고 기세가 오른 파이어리츠는 5회말 대타 라이언 처치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5점을 뽑아내며 8-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존스는 이날 홈런 2방 등 4타수 2안타로 3타점과 3득점으로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날 8번타자로 나선 파이어리츠 선발 잭 듀크는 5회 대타와 교체되는 바람에 볼 79개만 던지고 물러났으나 5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추신수가 9회말 3구 삼진으로 물러난 뒤 실망한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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