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도로상에서 안전 운행에 위협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의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며 운전자 약 80%가 도로상에서 부주의한 운전을 하는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운전 중 핸드폰을 귀에 대고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봤다는 응답자들은 89%였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자들을 아주 빈번히 보았다는 응답도 74%나 됐다.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을 종종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80%로 나타났으며 아주 빈번히 그와 같은 사례를 접했다는 대답도 61%로 과반수를 넘었다. 하지만 이들 응답자 중 자신이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명 중 단 1명에 지나지 않아 본인에 대해서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핸드폰 등을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입력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목격한다는 응답자들은 72%로 조사됐다. 아주 자주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본다는 응답자들은 53%에 달했다.
자신은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에 접속해 이메일 등을 열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약 25%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16%는 뒤따르는 차량에 대해서 대체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스테이트 66번을 이용해 DC에 소재한 연방 국무부로 출퇴근하는 한 운전자는 고속도로 선상에서 다른 차량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운전자는 칼리지 파크 교차로를 지날 때 뒤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운전자들이 빠른 속도로 앞질러 끼어드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며 아찔한 순간을 연상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부주위한 운전을 목격했다는 운전자들의 비율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돼 도로 안전에 불안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이번 여론 조사는 올해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워싱턴 일원의 성인 1,10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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