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환상피칭 박찬호 “이대로 시즌까지”
양키스-레드삭스 격돌
내일 메이저리그 개막
‘플레이~볼!’
2010 메이저리그 시즌이 4일 오후 5시5분(LA시간)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숙명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격돌로 막을 올린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공식적인 시범경기 스케줄을 마무리 지은 월드시리즈 챔피언 양키스는 대부분 팀들보다 하루 빠른 4일 보스턴 펜웨이팍에 쳐들어가 숙적 레드삭스와 시즌을 ‘빅뱅’으로 시작한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최고 라이벌이 개막전부터 맞붙는 것.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티아와 레드삭스 에이스 자시 베켓이 맞붙는 최고의 빅카드인 이 경기는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오프시즌 양키스와 계약한 뒤 이번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 7이닝동안 포볼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8개를 잡으며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피칭을 보인 박찬호는 양키스의 필승 계투조의 셋업맨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5선발 경쟁에서 밀린 자바 챔벌레인이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의 메인 셋업맨이 될 것으로 보이나 박찬호를 비롯한 다른 불펜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워낙 빼어난 피칭을 보이자 양키스 수뇌부들은 셋업맨을 경기별로 바꾸거나 로테이션 제도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키스는 4일 경기 후 하루를 쉬고 6, 7일에 시리즈 2, 3차전을 가진 뒤 탬파베이로 이동, 주말 3연전을 치르고 다음 주에 양키스테디엄 홈 개막전을 갖게 된다.
한편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하루 뒤인 5일 시즌을 시작하는데 추신수가 소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갖는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에 육박하는 맹위를 떨쳐 올 시즌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 LA 다저스도 같은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로 2010 시즌을 출발한다. 5일 오전 10시35분(LA시간) 시작되는 개막전에 다저스는 비센터 파디야를 선발로 내보내고 하루를 쉰 뒤 7, 8일 2, 3차전에 클레이튼 커쇼와 채드 빌링슬리가 마운드를 이어받게 된다. 다저스의 홈 개막전은 오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펼쳐진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5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4연전 홈 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동우 기자>
양키스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박찬호는 4일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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