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프리시즌 3호 홈런 폭발·4할 타율 육박
▶ 박 6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볼넷도 ‘제로’
“올해는 도대체 얼마나 잘 하려고…”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박찬호(36·뉴욕 양키스)가 끝내주는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다. “정규시즌을 위해 좀 남겨두는 게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추신수는 4월 첫날 프리시즌 세 번째로 대포를 쏴 올리며 타율을 4할 언저리까지 끌어올렸다. ‘미스터 제로’ 박찬호는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합치면 7타수4안타에 멀티히트 경기는 6번째다. 추신수의 프리시즌 타율은 0.396(53타수21안타)까지 올라갔고 타점 합계는 ‘16’으로 늘어났다.
1회초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오른팔 맷 파머의 공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후 13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3회에도 밀어쳐서 안타를 추가했고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내고 있는 것.
박찬호는 플로리다주 두넬딘 스테디엄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6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1이닝을 막았다.
박찬호는 이번 프리시즌 7이닝에 걸쳐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안타는 4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환상적이다.
박찬호와 셋업맨 경쟁 중인 데이빗 로버트슨과 자바 챔벌레인도 7회와 8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홀드를 챙겼다.
양키스는 5-2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솔로홈런을 날린 추신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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