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쇼이 오페라단 프리마돈나 출신 소프라노 이종미(사진)씨가 북한·연변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내달 11일 오후 6시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리는 ‘제8회 북한·연변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에 특별출연하는 이씨의 주 역할은 음악감독. 출연진 섭외는 자선음악회를 주최하는 사랑의터키 한미재단 전상복 회장이 맡았지만, 이후의 소소한 역할은 모두 그의 몫이다.
처음 맡아본 역할에 대해 이씨는 예전에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아 연습 및 리허설 장소에 나타나곤 했었는데, 이제는 출연진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며 연습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고, 자선음악회 전반적인 준비에 관여하다 보니 좀 색다른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씨에게 이번 자선음악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굶주리는 북한·연변 어린이들에게 밀가루와 종합비타민을 보내기 위해 수익금을 모금하는 뜻있는 음악회에 참여한다는 사실과 함께 최근 그가 창단한 CBMC 합창단이 이번 공연을 통해 데뷔를 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기독인실업인들로 구성된 CBMC 합창단은 실력이나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쁨으로, 열정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어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모임이라며 창단된 지 3개월 만에 첫 무대에 서는 자선음악회에서 그동안 연습하던 기량을 맘껏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저지초대교회 성가대원으로, 뉴저지 소재 이탈리안 커뮤니티 단체 ‘Sons of Italy’ 초청 음악회의 고정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한인 사회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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