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일에 맞춰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시범경기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 4안타를 쏟아내며 프리시즌 타율을 0.386(48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테디엄에서 치른 LA 에인절스 상대 프리시즌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6타수 4안타를 휘둘러 3타점을 추가했다. 이번 프리시즌 4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타점 합계는 ‘13’으로 늘어났다.
1회초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2-5로 끌려가던 5회 1사 만루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8-5로 전세를 뒤집은 6회 다시 1사 만루의 기회가 오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싱글로 팀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7회와 9회 각각 2사후 2루타와 적시타로 2차례 1사 만루 찬스에서 1타점에 그친 점을 만회했다.
클리블랜드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5-5로 크게 이겼다.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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