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간판타자 조 마워(26·포수)가 대박을 터뜨렸다.
트윈스 구단과 마워는 21일 오는 2011년 2018년까지 8년간 총 1억8,400만 달러 장기계약에 사인했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5)가 뉴욕 양키스와 2008년 10년간 계약한 2억7,500만 달러,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간 계약한 2억5,200만 달러, 데릭 지터(36)가 양키스와 2001년 10년간 계약한 1억8,900만 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액수가 많은 ‘메가톤급’계약.
또한 마워의 평균 연봉 2,300만 달러도 라저 클레멘스(2,800만 달러·2007년), 로드리게스(2천 750만 달러)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투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C.C 사바시아(양키스)가 마워와 같은 평균연봉을 받고 있다.
이로써 트윈스는 이번 계약으로 ‘스몰 마켓’ 구단이라는 꼬리표를 벗어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팀 연고지 미네아폴리스 인근 세인트 폴 출신인 마워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뒤 마이너 리그를 거쳐 2004년 빅리그에 데뷔, 그동안 ‘미네소타 토종선수’로 활약해 왔다.
마워는 지난해까지 6년간 통산 타율 0.327에 홈런 72개, 타점 397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65, 홈런 28방에 96타점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또한 마워는 우투좌타로 타격기술이 빼어나 ‘안타제조기’ 이치로 스즈키(시애틀)를 제치고 2006년과 2008~2009년 세 차례나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두 번이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마워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이종휘 기자>
조 마워는 캐처 최고 방망이 덕분에 잭팟을 터뜨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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