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경찰국 성범죄전담반이 토론토의 한 지역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발생한 ‘집단성폭행사건’ 피의자 6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19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교회에서 젊은 여성들을 유인해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이상철(37), 이종일(33), 하형준(26)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진현(33), 조윤현(26), 이정재(26)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전국에 수배했다.
피해자 4명 가운데는 17세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약물을 강요당하고 폭행과 살해위협, 성폭행과 함께 비디오 촬영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이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 2월까지 여러 곳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사건발생 장소와 시간대를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피의자 가운데 3명은 지난 11일부터 16일 사이에 체포됐으며 이들에게는 집단성폭행, 폭행, 감금, 살해위협, 약물, 아동포르노제작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이 교회의 이름과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회의 목사 S씨의 이름은 온타리오주 한인목사회 명단에는 없으며, 교회도 온타리오주 한인교회협의회에 가입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소규모 독립교회로 추정된다.
구속된 피의자들은 19일과 20일(현지시간) 보석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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