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교회 순회공연 서성경.송우룡.신우철 씨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순절을 맞아 뉴욕 일원 교회들을 대상으로 순회 음악 공연을 펼치러 세 친구가 모였다.
주인공인 서성경, 송우룡, 신우철씨는 색서폰과 트럼펫 연주로 3월 한 달 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982년 할렐루야선교단에서 만나 이후 함께 음악선교를 해 온 세 친구의 이번 공연은 송씨가 목사 안식년을 맞으면서 비롯됐다.한국 동부교회 목사인 송씨는 친구들과 함께 음악선교 활동하던 때가 너무 그리워 안식년을 맞아 다른 계획들을 미루고 가장 먼저 달려왔다며 이제 소원 풀었다고 말했다. 송씨와 함께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온 서씨는 경찰이자 작곡가로, 지금까지 서울경찰악대와 부산경찰악대장으로 봉사했다. 또 크리스마스 및 부활절 칸타타 작곡 및 편곡과 함께 800여곡의 찬송가를 편곡한 그의 곡은 오늘날 수많은 교회 성가대에서 불려지고 있다.서씨는 “연주를 듣는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느 곳에서든 동일하게 역사한다”고 말했다.
세 친구는 지난 28년간 한국, 미국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음악선교를 해 오다 이번에 6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대해 뉴욕 가스펠장로교회 목사인 신씨는 오랜만에 세월의 연륜이 묻어난 음악적 하모니를 맞출 수 있어 기쁘다며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3일 시작된 세 친구의 순회 공연은 21일까지 뉴욕 일원 10여개 교회들에서 열린다. 남은 공연 일정은 19일 오후 8시 뉴욕교회, 21일 오후 1시30분 낙원장로교회 등이다. 문의: 917-683-5045 <정보라 기자>
송우룡(왼쪽부터) 목사, 신우철 목사, 서성경 집사가 각각 트럼펫과 알토·소프라노 색소폰을 불며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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