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지난 10년간 뛴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클리블랜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클리블랜드 ‘2000년대의 팀(Indians All-Decade Team)’을 선정하며 포지션별로 가장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스타를 발표했다. 3명을 뽑은 외야수 부문에서는 추신수가 그레이디 사이즈모어, 케니 로프턴과 함께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는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 구단 라디오 아나운서인 탐 해밀턴, 지역 신문인 플레인 딜러의 폴 호인스 기자 등 5명이 참가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3번이나 올스타로 뽑힌 사이즈모어와 2007년 클리블랜드에서 은퇴한 로프턴이 만장일치로 선정됐지만 추신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5명 중 해밀턴 등 3명은 추신수에게 표를 줬지만 샤피로 단장과 호인스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수차례 MVP로 뽑혔던 매니 라미레스(현 LA 다저스)의 손을 들어줬다.
추신수를 뽑은 이들은 “추신수가 매년 기량이 향상돼 이제는 리그 최고 외야수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추신수는 2006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타율 0.302에 OPS(출루율+장타율) 0.893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샤피로 단장은 “라미레스가 2000년 118경기에서 보여준 성적을 보라”면서 라미레스를 더 높이 평가했다. 라미레스는 2000년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1에 38홈런, 122타점을 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었다.
추신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