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프리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그 상대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사이영 상을 수상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팀 린시컴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추신수는 16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 상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린시컴의 4구째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프리시즌 7경기째 만에 터진 첫 공식 홈런.
린시컴은 2008년 18승, 2009년 15승 등 2년간 452⅓이닝, 33승12패, 평균자책점 2.55, 526탈삼진을 기록하며 NL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현역 최고 빅리그 투수로 연봉조정에서 역대 최고액을 요구했던 끝에 자이언츠와 2년간 2,300만달러 계약연장에 합의했다. 아메리칸리그(AL) 소속인 추신수는 린시컴과 생애 첫 대결에서 홈런을 쳐낸 것. 추신수는 3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린시컴의 초구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을 때렸고, 1루수가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투수에게 토스하는 사이 3루 주자 제이슨 도널드가 홈을 밟았다. 린시컴의 초반 2실점이 모두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온 것이었다.
추신수는 5회 바뀐 투수 케빈 푸세타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쳤고 6회초 수비부터 오스틴 키언스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7경기에 걸쳐 20타수 7안타로 타율 0.350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린시컴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인디언스는 7-1로 완승했다.
추신수는 NL 사이영 상 수상자 팀 린시컴과 생애 첫 대결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