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더블·타점·득점 고루 기록
박찬호·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아
장기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단 1년 계약에 합의하고 나가 2루타를 포함, 안타 2개를 날리며 타점과 득점을 각각 한 개씩 올렸다.
추신수는 10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고루 기록했다.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와 첫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올린 이후 3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프리시즌 타율은 0.455로 올라갔다. 팀도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샌디에고 선발 투수 웨이드 르블랑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그레이디 사이즈모어가 홈을 밟으면서 클리블랜드는 선취점을 올렸으나 추신수는 3루까지 뛰다가 태그아웃됐다.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추신수가 친 공이 투수 르블랑 앞으로 굴러가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9-1로 크게 앞선 4회 공격에서 추신수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잭슨 케사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볼넷에 이어 루이 로드리게스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달려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타석에서 대타 브라이언 호르위츠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4회 사이즈모어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10-5로 이겼다.
한편 USA투데이는 이날 인디언스가 “40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여태껏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있던 32명과 모두 1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 추신수도 일단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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