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카콜라 장학금 수상자 중 한 명으로 한국 학생인 원해영(사진)양이 선정됐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코카콜라 장학재단은 매년 전국에서 2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300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18세인 원해영양은 3남매 중 막내로 9년 전 홀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샌디에고로 건너와 고모와 함께 살면서 미국생활에 적응해 왔다.
노스팍에 있는 가톨릭 여자고등학교(The Academy of Our Lady of Peace) 졸업반에 재학 중인 원양은 학업성적도 뛰어날 뿐 아니라 커뮤니티와 교구 내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할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다.
원양은 이번 코카콜라 장학금에 지원, 장학생에 뽑혀 대학 4년 동안 1만~2만 달러를 지급받게 됐다.
언어와 수학, 과학을 좋아해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원양은 다음 달 애틀랜타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로 가서 인터뷰를 하게 된다.
The Academy of Our Lady of Peace 고등학교 교장 돌로레스 수녀는 “원해영양은 아주 바르게 성숙했다”며 “그녀는 항상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양은 학교 내의 히스패닉 프로 엔지니어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고, 영화 클럽에 속해 있으며, 뮤지컬 대회에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원양은 또 시티하이츠에 있는 라 마에스트라 가족 클리닉과 알바라도 병원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가족에게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원양의 최종 목표는 자기와 같은 학생들을 위한 무료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를 여는 것.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원양은 “우리 학교는 자기에게 최고의 경험을 하게 해주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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