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스 프리시즌 7전전패… 합계 스코어 34-76
‘괴물루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1·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프리시즌 데뷔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샌디에고 스테이트 시절 워낙 무시무시한 성적(109이닝 동안 195삼진)을 올려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되는 순간부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계약금으로 과연 얼마를 요구하느냐가 화제였던 스트라스버그는 9일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벌어진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상대로 무난히 2이닝을 소화했다. 던진 공 27개 중 15개가 스트라이크였고 2회 2사후 2연속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갑자기 시속 81마일로 스피드가 뚝 떨어진 낙차 큰 커브로 3번째 아웃을 잡고는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내셔널스는 타이거스에 4-9로 완패, 프리시즌 성적이 7전 전패로 떨어졌다. 합계 스코어를 보면 34-76으로 더 형편없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계약금으로 1,510만달러를 받았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도 전에 더 많은 돈을 손에 쥔 야구선수는 역사에 없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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