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번째 프리시즌 경기에 나가 안타와 스틸을 각각 1개씩 뽑아냈다.
추신수는 9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때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숏스탑 플라이볼로 물러섰지만 4회 1사후에는 시애틀 선발투수 제이슨 바르가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어 5번 자니 페랄타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프리시즌 첫 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페랄타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2 동점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스티븐 셀의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진 싱글로 다시 베이스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곧바로 견제구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이 이닝에서 루이스 발부에나와 웨스 호지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6-4로 이겼고,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규태 기자>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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