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예산적자를 겪고 있는 부에나팍 교육구가 주민들의 재산세를 1년에 평균 48.77달러 인상시켜 약 100만달러를 조성해 교육예산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6월8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다.
부에나팍 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4일 저녁 열린 특별회의에서 이 방안을 3 대 2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민투표 실시로 인해 교육구는 4만5,000달러에서 5만5,000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이 교육구의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교육위원장은 “새크라멘토로부터 예산 구호를 받는 희망은 아예 포기했다”며 “교육예산 확보에 관한 문제를 커뮤니티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리 공, 캐롤 젠센 교육위원들은 이 교육구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이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 젠센 위원은 “이번 방안에 대해서 반대하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교육구가 처해 있는 재정적인 상황과 주택 소유주들의 견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머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제이 벡켈하이머는 “나츠베리팜의 입장료와 비슷한 돈인 48달러로 이 교육구의 교육을 지킬 수 있다”며 “이 주민투표가 통과될 수 있도록 교사들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에나팍 주민 로잰 자시에니에키는 “아주 나쁜 시기에 주민들의 세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부에나팍 교육구에 따르면 이 교육구는 2002~2003년 사이에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감소했고 동시에 수백만달러의 주 교육예산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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