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감독 캐슬린 비글로가 연출한 ‘허트 로커’가 제8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허트 로커’는 7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헐리웃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각본상, 음향 편집상, 음향 효과상, 편집상을 수상했다.세계영화 흥행신기록을 세운 ‘아바타’는 ‘허트 로커’와 함께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미술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비글로 감독은 아울러 1929년 제1회 시상식 이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참전 중인 미군 폭탄제거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폭탄제거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주인공인 윌리엄 하사를 중심으로, 이라크의 현재와 파병 군인들의 정신상태를 다룬 전쟁 영화다.
’크레이지 하트’에서 한물간 가수 역을 소화한 제프 브리지스는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주로 로맨틱코미디와 액션 영화에 출연해 온 샌드라 불럭은 휴먼드라마 ‘블라인드 사이드’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불럭은 가족을 잃고 집도 없는 10대 소년을 입양해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내는 리 앤 역을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올해 열린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에서 각각 남녀조연상을 받았던 크리스토프 왈츠와 모니크에게 돌았갔다.’하얀리본’이나 ‘예언자’의 수상이 점쳐진 외국어영화상은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이 연출한 아르헨티나 스릴러물 ‘시크릿 인 데어 아이스’에게 돌아갔다.
▲작품상 = ‘허트 로커’
▲감독상 = 캐슬린 비글로(허트 로커)
▲남우주연상 = 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 = 샌드라 불럭(더 블라인드 사이드)
▲각본상 = ‘허트 로커’
▲각색상 = ‘프레셔스’
▲남우조연상 = 크리스토프 왈츠(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여우조연상 = 모 니크 (프레셔스)
▲편집상 = ‘허트 로커’
▲촬영상 = ‘아바타’
▲미술상 = ‘아바타’
▲의상상 = ‘더 영 빅토리아’
▲분장상 = ‘스타트렉’
▲시각효과상 = ‘아바타’
▲음악상 = ‘업’
▲주제가상 = ‘크레이지 하트’
▲음향편집상 = ‘허트 로커’
▲음향효과상 = ‘허트 로커’
▲외국어영화상 = ‘스크릿 인 데어 아이스’
▲장편애니메이션상 = ‘업’
▲단편애니메이션상 = ‘로고라마’
▲단편영화상 = ‘더 뉴 테너츠’
▲장편다큐멘터리상 = ‘더 코브’
▲단편다큐멘터리상 = ‘뮤직 바이 푸르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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