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데뷔전을 앞둔 박찬호(36)가 근육통으로 ‘라이브 배팅연승 피칭’을 하루 미뤘다.
지역신문 ‘스타 레저’는 8일 인터넷판에서 박찬호가 플로리다주 탬파의 스프링캠프에서 조깅 중 엉덩이 쪽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 이날 예정됐던 실전 피칭을 늦췄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후 상태가 좋아졌다며 마운드에 오를 태세였으나 조 저라디 감독이 “호전됐다면 내일 더 좋아졌는지 확인하면 된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계약이 늦어지긴 했지만 양키스에 합류하기 전 한국에서 타자를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소화하고 계획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라이브 피칭을 마치면 박찬호는 주말께 줄무늬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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