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3루타를 폭발시키는 등 2안타를 뿜어내며 2010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5일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볼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올 시범경기 개막전에 인디언스의 3번타자 겸 라이트필더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레즈의 3번째 투수 저스틴 레어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센터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 3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첫 타점도 기록했다. 3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에서 새로 영입한 외야수 셸리 덩컨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인디언스는 추신수와 홈런 등 2안타를 터뜨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 장단 15안타로 9점을 뽑아내 레즈를 9-2로 가볍게 눌렀다.
한편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매니 악타 인디언스 감독은 이날 클린업 트리오에 추신수-트래비스 해프너-자니 페랄타를 기용했다. 지난해 4번, 6번, 3번타자 등으로 고루 기용됐던 추신수는 올 시즌 3번을 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한편 양키스의 박찬호(37)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양키스는 난타전 끝에 7-12로 졌고 5선발 자리를 다투는 필 휴즈, 조바 챔벌린 등이 등판했다. 또 LA 다저스는 선발 비센테 파디야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3으로 꺾고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루타 등 2안타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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