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14년 동안 뛰었던 베테랑 외야수 개럿 앤더슨(37)이 남가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다저스는 먼저 영입한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 외야수 브라이언 자일스(39)가 뛰는 모습과 지난 시즌 내내 부상자명단을 오르락내리락 했던 덕 멘케이비치(34)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다 못해 다른 왼손타자를 불러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4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2차례 올스타로 뽑혔던 자일스는 2년 전 수술로 고친 무릎에 대해 “아직도 원하는 만큼 자신있는 상태가 못 된다. 그저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라며 “곧 좋아지지 않아 마이너리그로 먼저 내려갈 대상이 된다면 알아서 짐을 꾸릴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멘케이비치는 작년 4월에 수술 받은 어깨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타격 때는 아프지 않고 공만 아직 마음대로 던지지 못하기에 최소한 핀치히터로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정규시즌이 시작 되면 가끔 1루수로서 제임스 로니를 쉬게 해주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도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15년 커리어 동안 7,600만달러를 번 앤더슨에 대해 “아직도 한 방이 있는 쓸만한 타자”라며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어떻게 방망이를 휘둘러야 하는 줄 아는 똑똑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앤더슨이 에인절스 시절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20을 기록한 기억이 생생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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