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6)가 2월 마지막 날 플로리다주 탬파에 차려진 양키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 등과 함께 불펜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훈련 첫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평지 훈련’만 했다.
메이저리그 웹사이트도 박찬호의 양키스 캠프 합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박찬호는 “양키스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많은 다른 팀이 (영입) 제의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챔피언 반지를 끼려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캠프 합류 소감을 밝혔다고 MLB.com이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박찬호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불펜 활약이 눈에 띈 투수”라면서 “솔직히 우리 팀은 불펜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가치 있는 선수가 끝까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었고 120만달러면 ‘바겐’이기에 불펜의 ‘층’을 더 두텁게 만들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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