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는 셰리프 국장이 될 것입니다”
오는 6월 있을 OC 셰리프 국장 선거에 나서는 크레익 헌터(사진) 현 애나하임 경찰 부국장이 본보를 방문,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8년간 경찰에 머무르며 각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온 헌터 부국장은 “한인교회들과 지속적으로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와 한인들과 밀접하다”며 “한인 자문위원들과의 관계도 돈독하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을 즐긴다는 헌터 부국장은 토박이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아시안들의 역할이 커져가는 오렌지카운티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는 “한인 이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사회에 뿌리를 내려가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그것이 이 곳 미국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특히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들의 높은 투표율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현재 경제위기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OC 셰리프국의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셰리프국 내 문화를 바꾸는 것이 이 난관을 이겨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IT 분야 등을 적극 개선해 경찰이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가는 것의 그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이다. 그는 “OC 셰리프가 각 분야별로 발전돼 있으며 각 분야가 한 방향으로 못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리더는 방향 제시가 중요하며 나는 셰리프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하임시 경찰국 시절 벌여왔던 각종 친비즈니스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그는 “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인 문화 등 각 문화를 배우며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겠다. 이를 위해서는 한인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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