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프리에이전트(FA)로 남아있는 박찬호(36)가 희망찬 ‘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개막을 일주일 앞둔 10일까지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캠프에서 훈련하기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일단 오는 17일까지 머물 예정이지만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일정이 당겨질 수도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다가오며 FA에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이름이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트레이드 소문을 다루는 한 사이트를 인용, 박찬호를 ‘FA 미계약 올스타’로 꼽았다.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1년 계약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뉴욕 양키스의 ‘승부사’ 자니 데이먼, 저메인 다이(이상 외야수), 페드로 마르티네스, 잔 스몰츠 등 굵직한 이름들이 박찬호와 함께 올라있다.
‘뉴욕 포스트’는 전날 뉴욕 메츠가 추파를 던져 볼 괜찮은 셋업맨 후보로 박찬호와 마이크 맥두걸, 데이빗 웨더스 등을 거론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들보다 9이닝 당 안타 허용 개수가 적고 탈삼진 비율이 높은 키코 칼레로를 추천했다.
경제 한파 속에 각 구단이 긴축 재정을 운용하고 있지만 지난 달 말까지만 해도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박찬호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과연 그가 스프링 캠프 첫날부터 새 팀메이트들과 호흡을 맞추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호가 한화 이글스의 하와이 전지훈련캠프에서 한양대 선배인 구대성과 메디슨볼을 이용해 몸을 풀고 있다. 박찬호는 11일부터는 일본 미야자키에 있는 두산 베어스 캠프로 옮겨 훈련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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