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공교통국(SFMTA)이 뮤니의 노선을 대폭 축소하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CBS5에 따르면 뮤니를 총괄하고 있는 공공교통국은 29일(금) 오전 열린 회의에서 요금인상 계획과 노선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노선축소 계획이 승인되면 버스 이용객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최소 3분에서 10분까지 늘어나고 새벽까지 운행되던 야간노선도 운행횟수가 반으로 줄어 1시간 마다 한번씩 뮤니가 운행된다. 또한 노선이 축소되면 승객들의 뮤니 대기시간이 증가할 뿐 아니라 뮤니 안도 더욱 혼잡해져 시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올해 회계연도 1,690만달러 적자에 처해있는 샌프란시스코 공공교통국은 노선축소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 480만달러, 매년 2,850만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나다니엘 포드 디렉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이런 고통을 안기게 되서 굉장히 유감이지만 이를 지금 시행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라며 이번 노선축소 계획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뮤니를 자주 이용한다는 미네라 아노토빅은 이번 노선축소 계획안은 최악이다라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을 것 같아 차를 사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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