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 독신모 위한 어린이 간병시설 인기
케네윅에 새 업종으로 부상
맞벌이 부부나 독신모(혹은 독신부)들에게는 자녀가 아파 학교나 유치원에 가지 못하게 됐는데 직장에 빠질 수 없는 상황이 가장 곤혹스럽다.
이 같은 상황에 착상, 아픈 아이를 하루 동안 맡아 간병해주고 돌봐주는 시설이 최근 케네윅에 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신모로 자녀 6명을 혼자 길러낸 진 커머링이 이 같은 시설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병원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커머링은 “혼자 아이 6명을 키울 때 아이들이 아프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며 “나 같은 경우는 행운이었고 다른 맞벌이부부나 싱글맘들은 사정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같은 사업계획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간병시설을 찾아오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자 최근 20개의 침대를 갖춘 뒤 ‘치킨 수프+너싱’이란 상호를 내걸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2살 이하의 어린이만 받으며 하루 이용료는 단돈 10달러이다.
부모가 출근하면서 아이를 맡기면 오전 중에 가정의사가 들러 검진한 뒤 이곳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처방을 해주거나 간호법을 일러준다. 물론 비용이 들어갈 경우 어린이들이 가입해 있는 의료보험 회사에 청구한다.
키머링은 “워싱턴주가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주는 의료보험 쿠폰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의료보험도 다 받는다”면서 “우리 시설은 유아원이나 유치원이 아니라 아픈 어린이에게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고 간호해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너무 심하게 아파 다른 어린이에게 병균을 옮길 것으로 우려되는 어린이는 분리해서 간호해준다”며 “바빠서 병원에 갈 수 없는 부모에게 처방전까지 내줄 수 있는 일종의 의료기관 기능까지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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