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경기부양자금 5억9,000만 달러 지원받아
현재 3시간30분이 소요되는 시애틀- 포틀랜드 구간에 고속철이 들어설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플로리다 탬파를 방문, 전국 철도의 고속철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우선 80억 달러를 31개주 13개 철도 노선의 개선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엔 시애틀-포틀랜드 구간 앰트랙 열차의 개선사업 자금 5억9,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우선적으로 이 자금을 시애틀-포틀랜드 구간의 철도 개선을 통한 정시 운항률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앰트랙은 시애틀-포틀랜드 구간에 하루 5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는데 정상운항의 경우 3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정시운항률은 6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양 주정부는 우선 연방정부의 자금을 사용해 정시운항률을 90%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현재 최고 속도가 79마일에 그치고 있는 이 구간의 운항 속도를 시속 90~120마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시애틀-포틀랜드 구간의 운항시간이 1시간30분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이 구간의 고속철 사업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이를 위해 몇 년전 시속 125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일종의 고속철 열차를 구입해 이 구간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철로 주변의 정체 상황과 화물열차 운행 등에 따라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이날 주내 철도를 고속철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중인 캘리포니아 정부에 23억 달러, 플로리다에 12억5,000만 달러, 일리노이와 미주리 주에 11억달러를 각각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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